야구
[리뷰 IS] '수아레즈 6승+채은성 3타점' LG, 키움 상대 위닝시리즈
4연패로 시작한 5월 마지막 주, LG가 기분 좋게 4승 1패로 마감했다. LG는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키움과의 경기에서 8-2으로 이겼다. 주중 롯데와의 2연전을 쓸어 담은 LG는 이날 승리로 키움과의 3연전도 위닝 시리즈를 거뒀다. 선발 투수 앤드류 수아레즈가 7이닝 6피안타 2볼넷 2실점으로 호투했다. 시즌 6승(2패)째. 평균자책점은 1.93에서 2.01로 조금 올랐다. 올 시즌 총 10차례 등판에서 7번째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 4번째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7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올렸다. 수아레즈는 1회 연속 안타로 몰린 무사 1, 2루에서 이정후의 직선타 때 서건창까지 주루사로 아웃돼 고비를 넘겼다. 6회까지 무실점 투구로 승승장구한 수아레즈는 7회 홈런 포함 2점을 내줬다. 타선은 초반부터 대량 득점에 성공하며 수아레즈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LG는 2회 1사 후 이천웅의 안타에 이은 2루 도루 성공으로 2사 2루 기회를 잡았다. 정주현의 친 타구는 2루수 서건창의 키를 살짝 넘기는 행운의 선제 1타점 적시타가 됐다. 이어 홍창기가 볼넷으로 출루했고, 이날 복귀한 오지환의 평범한 땅볼을 키움 서건창이 뒤로 빠트렸다. 수비 실책. 키움 선발 투수 최원태는 김현수에게 볼넷을 내줘 만루 위기에 몰렸고, 4번타자 채은성이 싹쓸이 3타점 2루타를 쳤다. LG는 6회 김민성의 안타에 이은 정주현의 1타점 적시타와 오지환의 2타점 3루타로 8-0까지 달아나며 승기를 굳혔다. 수아레즈가 마운드를 내려간 뒤 송은범(1이닝)과 최성훈(1이닝)이 8~9회를 무실점으로 막고 팀 승리를 지켰다. 타선에선 채은성이 5타수 2안타 3타점을, 정주현이 결승타를 포함해 3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홍창기는 볼넷만 세 차례 얻어 2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복귀한 오지환은 5타수 2안타 2타점을 올렸다. 잠실=이형석 기자
2021.05.30 16: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