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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고척] LG 이재원 1회 수비 앞두고 교체…"옆구리 불편함"

LG 트윈스 이재원(24)이 1회 말 수비를 앞두고 경기에서 빠졌다.이재원은 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시범경기에 8번 타자·1루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1회 초 공격을 마친 뒤 공수 교대 과정에서 수비를 나가지 않고 교체됐다. 구단 관계자는 "왼 옆구리에 불편함을 느껴서 교체했다"고 밝혔다.이재원은 3월 초 옆구리 미세손상 문제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몸 상태를 추슬러 팀에 복귀했고 전날 열린 키움전에선 홈런 포함 2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경기 뒤 인터뷰에서 몸 상태가 100%는 아니지만 괜찮다고 말했는데 결국 옆구리 통증 문제로 다시 결장하게 됐다. LG는 이재원을 대신해 좌익수 김현수가 1루, 벤치에 있던 이천웅이 좌익수로 투입됐다. 고척=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3.26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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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잠실]LG '출루 머신' 부상 복귀...가르시아는 채은성 자리 포진

'출루 머신' 홍창기(29·LG 트윈스)가 부상 재활 치료를 마치고 돌아왔다. LG 트윈스는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KT 위즈와의 주말 3연전 1차전에서 홍창기를 1번 타자·우익수로 선발 투입한다. 2021시즌 출루율 1위(0.456) 홍창기는 지난달 26일 KT전에서주루 도중 통증을 호소했다. 이튿날 정밀 검진에서 우측 내복사근 손상 진단을 받으며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홍창기는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도 허리 통증 탓에 개막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복귀 뒤 나선 64경기에서 타율 0.315 출루율 0.403를 기록하며 변함없는 활약을 보여줬지만, 다시 한번 부상 탓에 '강제' 휴식기를 보냈다. LG는 외야진 정리가 필요했다. 이천웅이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류지현 LG 감독은 "(외야수들) 모두 자기 역할을 잘 해주고 있었기 때문에 미안함이 있었다. 9월에 확대 엔트리도 시행되니까 (2군에서) 잘 준비해달라고 전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27일 SSG 랜더스전에서 상대 투수 문승원의 사구에 왼손을 맞은 채은성은 28일 경기에 이어 다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류지현 감독은 "아직 손에 이물감이 있다"라고 전했다. 채은성의 타순인 4번에는 새 외국인 타자 로벨 가르시아가 들어간다. LG는 29일 KT전에서 홍창기(우익수)-박해민(중견수)-김현수(지명타자)-로벨 가르시아(3루수)-오지환(유격수)-문성주(좌익수)-문보경(1루수)-서건창(2루수)-허도환(포수)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김윤식이다. 잠실=안희수 기자 2022.07.29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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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잠실]드디어 1군 그라운드 복귀한 루이즈, 키움전 선발 출전

LG 트윈스 '아픈 손가락' 리오 루이즈(28)가 1군에 복귀했다. LG는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2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주중 3연전 2차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 변화를 줬다. 외야수 이천웅과 내야수 문보경은 제외하고, 외야수 이천웅과 내야수 루이즈를 콜업했다. 류지현 LG 감독은 "루이즈의 페이스가 시즌 초반이나 이천(퓨처스팀)으로 처음 갔을 때보다는 좋아졌다는 보고를 받았다. 지난주 토요일 실전 경기에서 수비 중 허리에 통증이 생겼는데, 이 부분도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라고 했다. 분위기 쇄신이다. KBO리그 상위권에 올라 있는 LG지만, 100경기를 남겨둔 시점에서 변화가 필요하다고 봤다. 류지현 감독은 "이재원, 송찬의 등 퓨처스팀에서 올라온 선수들이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루이즈의 콜업도 같은 맥락이라고 보면 된다"고 전했다. 루이즈는 1군에서 출전한 24경기에서 타율 0.171 1홈런 5타점에 그치며 부진한 뒤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퇴출설까지 나왔다. 이번 콜업은 루이즈에게 마지막 기회가 될 수 있다. LG는 이날(25일) 키움전에서 홍창기(지명타자)-박해민(중견수)-김현수(좌익수)-채은성(1루수)-오지환(유격수)-루이즈(3루수)-이재원(우익수)-송찬의(2루수) 순으로 나선다. 잠실=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22.05.25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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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타선의 베테랑을 찾습니다

올 시즌 초 LG 트윈스 베테랑 야수들이 극도로 부진하다. 13일 현재 LG 타자 중 타율 1위는 문보경(0.394)이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1군에 데뷔한 프로 4년 차 문보경이 4번 타자를 맡고 있다. 또한 입단 5년 차 외야수 문성주가 12타수 7안타의 상승세를 타며 지명타자로 나서고 있다. 백업 선수에 가까웠던 두 신예가 중책을 맡는 모습이 시즌 초반 LG 타선의 현주소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그나마 외야수 홍창기가 허리 부상을 털고 복귀한 3경기에서 모두 멀티 히트를 때려내며 힘을 보태는 중이다. 베테랑 주전 중 김현수만 고군분투하고 있다. 13일까지 타율 0.341, 4홈런, 9타점을 올렸다. 다른 베테랑 야수들은 2할대 타율을 기록 중인 타자도 없다. 개막 후 10경기 정도밖에 치르지 않은 점을 고려하더라도 다소 심각한 상황이다. 지난 13일 잠실 SSG 랜더스전에서 류지현 LG 감독의 고민이 드러난다. 선두 싸움 중인 SSG와 12일 맞대결에서 1-4로 패하자, 13일에는 평소보다 오래 코치진 미팅을 열어 새 라인업을 짰다. 그래서 나온 타순이 2번 타자·2루수 이상호, 9번 타자·우익수 박해민 카드였다. 4년 총액 60억원에 FA(자유계약선수) 영입한 박해민은 LG 이적 후 처음으로 하위 타순에 배치됐다. FA 재수를 택한 서건창은 아예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고, 이상호가 대신 출전했다. 박해민 타율은 0.128, 서건창 타율도 0.133에 그쳤다. 류지현 감독은 "서건창의 경우 잘 맞은 타구가 상대 호수비에 걸리자 더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려다 타격 리듬을 잃은 것 같다"며 안타까워했다. 주장 오지환도 13일 현재 타율 0.139로 부진하다. 타율 0.200에 그친 김민성은 최근 벤치를 지키는 날이 더 많다. 아예 1군을 떠난 베테랑도 여럿이다. 4번 타자 채은성은 허리 통증으로 개막 후 2경기만 뛰고 퓨처스(2군)리그로 내려갔다. 4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한 이형종은 왼발목 수술 후 재활 치료를 마쳤다. 최근 퓨처스리그에 합류한 이형종의 타율은 0.100이다. 이천웅은 직장 용종 제거 수술 후 몸을 만들어가는 단계다. 한때 LG 외야진을 책임진 세 선수가 모두 1군에서 사라졌다. 외국인 타자 리오 루이즈 역시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시범경기 타율 0.194로 부진했고, 정규시즌에서도 타율 0.212에 그치고 있다. LG의 마운드는 여전히 견고하다. 지난해 팀 평균자책점 1위였고, 올 시즌에도 2.54(2위)로 좋다. 다만 타격 성적표는 영 신통치 않다. 12~13일 SSG전에서도 각각 2점, 1점을 뽑는 데 그쳐 2연패를 당했다. 1위 경쟁 팀 간 기싸움에서 밀렸다. LG 새 얼굴들의 활약이 활력소가 되고 있지만, 지속 가능성을 장담할 수 없다. 결국 베테랑 타자들이 슬럼프에서 벗어나야 LG가 선두권에서 싸울 수 있다. 이형석 기자 2022.04.14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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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다르다' LG, FA 김현수+@ 이뤄낼까?

LG 트윈스가 모처럼 외부 FA(프리에이전트) 영입에 지갑을 열 각오다. LG의 가장 최근 외부 FA 영입은 4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017년 말, 미국 메이저리그(MLB) 생활을 정리하고 국내 복귀를 결정한 김현수를 4년 총 115억원에 데려왔다. 이후 세 시즌 연속 외부 FA 영입은 없었다. 트레이드(김민성, 서건창)와 2차 드래프트(정근우) 등을 통해 약점을 메우려고 시도했다. 이번에는 외부 FA에 적극적인 분위기다. 류지현 LG 트윈스 감독은 "1년 전에는 외부 FA에 대해 큰 생각이 없었다. 구단도 큰 관심이 없는 기조였다"라면서 "지금은 외부 FA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차명석 단장 역시 공개적으로 FA 참전 의사를 드러냈다. 차 단장은 "그동안 FA를 영입하지 않을 경우엔 '안 한다'고 이야기를 했지만, 올해는 단장을 맡은 후 처음으로 관심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몇 년간 외부 FA 영입에 원론적인 입장을 비쳤으나, 이번 겨울에는 확실하게 관심을 표명하고 있는 것이다. 팀 상황도 이를 뒷받침한다. 이규홍 LG 스포츠 대표이사가 물러나고 신임 김인석 대표이사가 취임했다. 류지현 감독은 2년 계약 마지막 시즌을 맞는다. 구단의 투자 의지가 더 클 수 있는 환경이다. 또 서건창이 FA 자격을 1년 미뤄, 이번에 내부 FA는 김현수 한 명뿐이다. LG는 3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하지만 단 한 번도 플레이오프(PO) 진출 문턱을 넘지 못하고 좌절했다. 전력 보강이 이뤄져야 우승 목표에 보다 다가갈 수 있음을 깨달았다. 차 단장은 "올해 우승을 목표로 했다가 1.5경기 차로 3위를 했다. 이는 단장의 몫"이라며 "내년에 전력을 보강해서 류지현 감독과 선수들이 더 강한 전력으로 시즌을 맞이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외부 FA 영입의 타켓은 내야수다. LG는 올해 팀 평균자책점 1위(3.57)를 차지했지만 팀 타율은 0.250으로 8위였다. 타격에 발목이 잡혀 더 높은 곳에 오르지 못했다. 우선 김현수를 잔류시킨다는 가정 아래 홍창기와 채은성까지 외야 전력은 탄탄하게 갖췄다. 경험 많은 이형종과 이천웅이 뒤를 받치고, 이재원과 문성주 등 신예 자원도 대기하고 있다. 반면 내야는 전력 보강 여지가 크다. 이번 FA 가운데 박병호(키움 히어로즈)와 황재균(KT 위즈), 정훈(롯데 자이언츠)이 내야수다. 다만 박병호는 LG 출신으로 히어로즈로 트레이드 된 뒤 야구 인생 역전을 이뤄낸 만큼, LG가 다시 데려오는 것이 부담스럽다. 이형석 기자 2021.12.06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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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IS]두산, 대체 선발 전원 조기 강판...예견된 불펜 과부하

'대체 선발' 라인 4명이 투입된 두산의 한 주. 우려를 남겼다. 두산은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주중 3연전 3차전에서 0-2로 패했다. 패인 상대 선발 투수 정찬헌과 불펜진을 상대로 득점에 실패한 타선의 침묵. 실점 숫자만 보면 마운드는 선전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부진'했다고 볼 순 없다. 문제는 예견된 과부하가 드러난 점이다. 이 경기 선발 투수는 손톱이 깨지는 악재로 잠시 휴식을 취했던 우완 곽빈. 종전 5경기에서 평균자책점 3.75를 기록했던 투수다. 좋은 성적을 남겼다. 열흘이라는 휴식도 긍정적인 효과가 될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곽빈은 무너졌다. 1·2회 실점 위기는 잘 넘겼지만, 4회 급격하게 무너졌다. 한 이닝 사구 3개를 허용했다. 선두 타자 오지환에게 사구, 후속 문보경에게 우전 안타, 유강남에게 다시 사구. 1사 만루에서 상대한 홍창기도 볼카운트 3볼-1스트라이크에서 몸에 맞는 공을 던졌다. 두산 벤치는 이 상황 뒤 이천웅의 타석을 앞두고 불펜 투수 이현승을 투입했다. 곽빈은 3⅓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필승조박치국과 홍건희를 제외한 불펜 투수 대부분 나섰다. 이현승과 윤명준, 장원준과 김명신 그리고 김민규까지. 투구 수 관리는 이뤄졌다. 문제는 또 연투만 3명이라는 점. 11일 열린 1차전에서도 '대체' 선발 박종기가 2⅓이닝을 소화한 뒤 강판됐다. 불펜진이 5⅔이닝을 막아야 했다. 8일 롯데전에 나선 박정수, 9일 이영하도 5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두산은 외국인 투수 듀오와 토종 에이스 최원준 외 두 자리가 헐겁다. 부진 탓에 2군에 내려갔던 이영하가 다시 기회를 얻었고, 이용찬이 자유계약선수(FA) 이적하며 보상 선수로 영입한 박정수도 선발 기회를 얻었다. 박종기는 외국인 투수 워커 로켓이 무릎 통증으로 로테이션 한 번을 비운 상황에서 나선 투수. 6월 둘째 주, 외국인 투수 아리엘 미란다와 최원준이 등판한 두 경기를 제외하고 모두 선발이 부진했다. 당연히 불펜 소모가 많았다. 역전과 추격 기세 속에 등판한 필승조 투수도 있다. 현재 시점에서는 대체 선발 또는 선발 후보들이 안착하지 못하면 내주 일정도 불펜 소모가 불가피하다. 물론 1~3선발 투수가 나선다고 불펜 투수가 나서지 않는 것도 아니다. 두산은 2연속 루징 시리즈다. 주중 롯데, 주말 LG전 모두 2패를 당했다. 이영하 등 대체 선발 투수들이 계산이 서는 경기를 해줘야 한다. 잠실=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21.06.13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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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IS]두산 곽빈, 복귀전에서 3⅓이닝 1실점...4회만 3사구

두산 우완 투수 곽빈(22)이 복귀전에서 고전했다. 사구를 남발했다. 곽빈은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주말 3연전 3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3⅓이닝 동안 4피안타 2볼넷 3사구 실점을 기록했다. 1·2회 위기를 잘 넘겼지만, 4회 투구에서 급격하게 제구력이 흔들렸다. 곽빈은 1회 말 선두 타자 홍창기에게 볼넷을 내줬다. 후속 이천웅에게 3루 땅볼을 유도해 선행 주자를 지웠지만, 3번 타자 김현수에게 우전 안타를 맞고 1·3루에 놓였다. 이 상황에서는 위기를 잘 넘겼다. LG 4번 타자 채은성에게 몸쪽(우타자 기준) 높은 코스 포심 패스트볼을 구사해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후속 김민성은 1루수 파울 플라이로 아웃시켰다. 2회도 선두 타자 출루를 허용했다. 오지환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다. 2사 뒤 유강남에게 중전 안타, 후속 정주현에게 볼넷을 내주며 다시 만루 위기에 놓였다. 다시 한번 실점을 지웠다. 두 번째 상대하는 1번 타자 홍창기와의 풀카운트 승부에서 낮은 코스 포심 패스트볼로 루킹 삼진을 잡아냈다. 후속 이천웅은 1루 땅볼 처리. 3회는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안정감이 더해졌다. 그러나 4회 급격하게 무너졌다. 선두 타자 오지환에게 사구, 후속 문보경에게 우전 안타, 1·3루에서 상대한 유강남도 사구를 내주며 만루에 놓였다. 정주현과의 승부에서 우익수 뜬공을 유도해 이닝 첫 번째 아웃카운트를 잡아냈지만, 홍창기와의 승부에서 다시 사구를 기록했다. 이닝 세 번째 사구. 두산 벤치는 베테랑 좌완 투수 이현승을 이 상황에서 투입했다. 2018 1차 지명 유망주 곽빈은 데뷔 시즌 종료 뒤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고, 2년 동안 재활 치료에 매진했다. 올 시즌 실전에 복귀했고, 부진하며 2군으로 내려간 이영하의 대체 선발로 나섰다. 5경기에서 평균자책점 3.75를 기록하며 준수한 투구를 했다. 최근 손톱이 깨지는 악재 탓에 열흘 동안 휴식기를 얻었다. 한 차례 로테이션을 건너 뛰어줄 타이밍이기도 했다. 그러나 실전 감각이 너무 길었을까. 곽빈은 영점 조정에 실패했다. 곽빈은 아직 데뷔 첫 선발승을 거두지 못했다. 다시 미뤄졌다. 잠실=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21.06.13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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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IS] '수아레즈 6승+채은성 3타점' LG, 키움 상대 위닝시리즈

4연패로 시작한 5월 마지막 주, LG가 기분 좋게 4승 1패로 마감했다. LG는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키움과의 경기에서 8-2으로 이겼다. 주중 롯데와의 2연전을 쓸어 담은 LG는 이날 승리로 키움과의 3연전도 위닝 시리즈를 거뒀다. 선발 투수 앤드류 수아레즈가 7이닝 6피안타 2볼넷 2실점으로 호투했다. 시즌 6승(2패)째. 평균자책점은 1.93에서 2.01로 조금 올랐다. 올 시즌 총 10차례 등판에서 7번째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 4번째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7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올렸다. 수아레즈는 1회 연속 안타로 몰린 무사 1, 2루에서 이정후의 직선타 때 서건창까지 주루사로 아웃돼 고비를 넘겼다. 6회까지 무실점 투구로 승승장구한 수아레즈는 7회 홈런 포함 2점을 내줬다. 타선은 초반부터 대량 득점에 성공하며 수아레즈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LG는 2회 1사 후 이천웅의 안타에 이은 2루 도루 성공으로 2사 2루 기회를 잡았다. 정주현의 친 타구는 2루수 서건창의 키를 살짝 넘기는 행운의 선제 1타점 적시타가 됐다. 이어 홍창기가 볼넷으로 출루했고, 이날 복귀한 오지환의 평범한 땅볼을 키움 서건창이 뒤로 빠트렸다. 수비 실책. 키움 선발 투수 최원태는 김현수에게 볼넷을 내줘 만루 위기에 몰렸고, 4번타자 채은성이 싹쓸이 3타점 2루타를 쳤다. LG는 6회 김민성의 안타에 이은 정주현의 1타점 적시타와 오지환의 2타점 3루타로 8-0까지 달아나며 승기를 굳혔다. 수아레즈가 마운드를 내려간 뒤 송은범(1이닝)과 최성훈(1이닝)이 8~9회를 무실점으로 막고 팀 승리를 지켰다. 타선에선 채은성이 5타수 2안타 3타점을, 정주현이 결승타를 포함해 3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홍창기는 볼넷만 세 차례 얻어 2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복귀한 오지환은 5타수 2안타 2타점을 올렸다. 잠실=이형석 기자 2021.05.30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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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IS] LG 오지환 1군 복귀, 2번·유격수 선발…이영빈 1군 잔류

LG 오지환(31)이 1군에 복귀, 선발 출전한다. 오지환은 30일 잠실 키움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안구 건조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뒤 엔트리 재등록이 가능한 열흘이 지나자 곧바로 돌아왔다. 대신 투수 최동환이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오지환은 이날 2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다. 류지현 LG 감독은 "오지환의 몸 상태가 좋다. 경기 전에 밝게 인사하더라"고 웃었다. 최근 오지환의 빈 자리를 메운 신인 이영빈은 대수비와 대주자, 대타 등의 역할로 1군에서 계속 경험을 쌓을 예정이다. 이영빈은 최근 4경기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12타수 4안타에, 실책 없는 수비를 했다. LG는 이날 홍창기(중견수)-오지환(유격수)-김현수(지명타자)-채은성(우익수)-라모스(1루수)-김민성(3루수)-이천웅(좌익수)-유강남(포수)-정주현(2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잠실=이형석 기자 2021.05.30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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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IS] '유강남 9회 2사 후 결승타' LG 가까스로 4연패 탈출…롯데 3연패

LG 유강남(29)이 닷새 전 자신의 아쉬운 플레이를 조금이나마 만회하는 9회 2사 후 결승타를 쳤다. LG는 2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경기에서 9회 2사 2, 3루에서 터진 유강남의 결승타에 힘입어 5-3으로 이겼다. 이로써 지난 20일부터 이어진 시즌 최다 4연패를 탈출했다. 반면 최하위 롯데는 최근 3연패에 빠졌다. 양 팀 모두 이틀 간 휴식했고, 연패에 빠진 탓에 치열하게 맞붙었다. 롯데가 1회 말 선취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정훈의 안타와 후속 딕슨 마차도의 볼네으로 찬스를 잡았고, 전준우가 1타점 적시타를 쳤다. 안치홍이 6-4-3 병살타로 물러났으나, 이날 1군에 복귀한 민병헌이 2사 3루에서 1타점 내야 안타를 뽑았다. TV 중계 화면상 민병헌의 발이 공보다 늦게 1루를 밟아 아웃으로 보였으나, LG측은 비디오판독을 요청하지 않고 넘어갔다. LG는 3회 선두타자 홍창기가 선발 투수 나균안의 견제에 걸려 아웃됐지만, 2사 후에 김현수(안타)-로베르토 라모스(볼넷)의 출루에 이은 유강남의 적시타로 1-2로 추격했다. 롯데는 3회 말 정훈의 솔로 홈런(시즌 5호)으로 달아났다. LG는 4회 2사 2루에서 홍창기의 1타점 적시타, 5회 1사 후 라모스의 솔로 홈런(7호)으로 동점에 성공했다. 데뷔 첫 승 도전에 나선 양 팀 선발 투수는 승패 없이 물러났다. 입단 3년차 LG 이상영은 5이닝 4피안타 3실점, 포수에서 투수로 전환한 롯데 나균안은 4⅓이닝 8피안타 3볼넷 3실점했다. 양 팀 벤치는 이후부터 불펜 투수를 적극 투입했다. 8회 기회를 주고 받았다. LG는 8회 초 1사 2루에서 신인 이영빈의 좌전 안타 때 2루 대주자 김용의가 3루를 돌아 홈으로 파고 들다 아웃됐다. 롯데는 8회 말 선두 지시완의 안타에 이은 희생번트, 자동고의4구, 상대 폭투로 만든 1사 2·3루에서 마차도가 삼진, 전준우 내야 땅볼로 물러났다. LG는 9회 초 3-3 동점에서 마운드에 오른 롯데 마무리 김원중을 무너뜨렸다. 선두타자 홍창기가 초구 중전 안타로 출루한 뒤 이천웅의 희생번트가 성공했다 1사 2루에서 롯데는 김현수를 자동고의4구로 내보냈다. 라모스의 1루수 앞 땅볼 때 주자들이 한 베이스씩 진루해 2, 3루가 됐다. 그리고 유강남이 2타점 결승 적시타를 뽑았다. 9회 말 마운드에 오른 LG 마무리 고우석은 1이닝을 실점 없이 막고 시즌 10세이브를 따내, 3년 연속 두 자릿수 세이브를 달성했다. 유강남이 결승타 포함 5타수 3안타 3타점을, 신인 이영빈도 4타수 3안타로 좋은 활약을 보였다. 또 홍창기와 김현수도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때려냈다. 마운드에선 최동환-최성훈-이정용-정우영-고우석으로 이어진 계투진이 단 한 점도 주지 않고 잘 던졌다. LG는 이날 1회 비디오 판독 신청을 하지 않았고, 8회 주루 플레이도 아쉬움을 남겼다. 또 13안타, 4볼넷을 얻고도 쉽게 주자를 불러들이지 못했다. 그래도 4연패 탈출로 분위기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사직=이형석 기자 2021.05.26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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